프라이빗 제트 카드 vs 전용기 공동소유: 비용/세금/보험 구조 비교
요즘처럼 상업 항공기의 지연, 보안 검색의 번거로움, 맞춤 서비스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시대에, 고자산층 사이에서 프라이빗 제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과연 ‘제트 카드를 사야 할까, 아니면 공동소유에 참여해야 할까?’
두 모델은 모두 비즈니스 또는 프라이빗 여행을 위한 유연성과 편의를 제공하지만, 비용 구조, 세금 전략, 보험 리스크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각 모델의 특성과 장단점을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상세하게 비교하고, 어떤 방식이 고자산가 또는 자산운용사가 택할 만한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목차
프라이빗 제트 카드란?
프라이빗 제트 카드는 일정 시간(예: 25시간, 50시간)을 선불로 구매한 후, 필요 시 원하는 항공기를 배정받는 방식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NetJets, Wheels Up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일부 VIP 전세기 업체가 유사한 모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운용에 대한 복잡한 계약, 관리 부담이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단, 시간 단가가 높고 예약이 밀릴 경우 원하는 시간에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용기 공동소유 모델이란?
공동소유는 일정 기종의 항공기를 여러 명이 분할 구매하여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예를 들어 항공기 지분 1/8을 구매하면, 연간 약 100시간의 비행 이용권이 주어집니다.
소유권은 실질적으로 등록되며, 감가상각, 세금공제, 잔존가치 매각 등의 재무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관리 비용, 보관료, 정비료, 조종사 급여 등이 고정비로 따로 발생하며, 보험 역시 공동 명의에 따라 구조가 달라집니다.
비용 구조 비교
간단 비교표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단위: 원 기준 환산)
항목 | 제트 카드 | 공동소유 |
---|---|---|
초기 비용 | 0 ~ 1억원 (선불 이용료) | 10 ~ 50억원 (지분 구매) |
연간 운용비 | 시간당 단가 포함 (약 250만 ~ 400만원/시간) | 고정비 + 연료비 별도 (시간당 약 200만원) |
유지보수비 | 업체 포함 | 공동 정산 또는 업체 위탁 |
유연성 | 예약 시 유연, 단 인기 시즌은 제약 | 기체 지정 가능, 다만 타인과 일정 조율 필요 |
세금 및 감가상각 전략
제트 카드는 서비스 이용권으로 보기 때문에 자산으로 계상되지 않으며, 감가상각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동소유는 법인자산 또는 고가 개인자산으로 회계처리가 가능하며, 세무적으로 감가상각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법인이 항공기를 공동소유로 매입할 경우, 자산으로 등재 후 5~7년간 정액법/정률법으로 감가상각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조세 절감 구조를 활용할 수 있죠.
주의할 점은, 국세청에서 고가 항공자산을 '사적사용'으로 간주할 경우 비용 불인정 또는 부당행위계산 부인 이슈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공기 보험 구조 차이
항공기 보험은 일반 자동차 보험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합니다. 단순히 “종합보험”이 아닌, 기체 자체, 기체 내 물품, 조종사, 대인 책임까지 개별 항목으로 구분됩니다.
프라이빗 제트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보험은 전적으로 항공기 운영사(운영사 단일 명의)에서 가입되어 있습니다.
즉, 이용자 개인이 보험 책임을 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운항 중 사고나 손해 발생 시, 이용자의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공동소유 구조는 각 소유자의 명의가 보험계약서에 포함됩니다. 보통은 운영 대행사를 통해 단체 가입하거나, 지분율에 따라 공동 부담하며 보험 한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보통 사고당 최대 5천만~1억원의 대인 배상한도 포함).
각 방식이 적합한 케이스
이제 궁금하실 겁니다. "나는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
아래 조건별 추천 모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연간 비행 시간이 50시간 이하: 제트 카드가 유리. 고정비 없이 유연한 이용 가능.
- 연간 100시간 이상 이용: 공동소유 모델이 효율적. 시간당 단가 절감 효과 큼.
- 법인 명의 자산 활용, 감가상각 등 절세 전략 중요: 공동소유가 절대적 우위.
- 해외 정기 출장, 예측 어려운 예약 필요: 제트 카드가 탄력적.
- 향후 중고 항공기 매각 고려: 공동소유는 자산 환급 및 매각 가능.
📍국내 서비스/컨설팅 추천 링크
다음은 실제 국내에서 프라이빗 항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용한 링크입니다.
✈️ 마무리 요약
프라이빗 제트의 세계는 단순히 '사치'를 넘어서 시간 효율, 자산 전략, 세무 최적화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구조입니다.
제트 카드는 사용자의 자유도와 단기 이용에 최적화된 모델이며, 전용기 공동소유는 고정 자산으로써 장기 운용에 알맞은 시스템입니다.
각자의 재무 상황과 이용 목적, 법인/개인 여부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단지 항공기를 타는 것이 아닌,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의 하나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한 럭셔리는 시간의 효율이자, 전략의 실행입니다.
중요 키워드: 프라이빗 제트 카드, 전용기 공동소유, 항공기 세무, 고자산 절세 전략, 항공 보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