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틀 간 시가총액 하락: 단기 급락의 이유와 미래 전망
엔비디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으나, 이틀 연속 3%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 3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이번 급락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엔비디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단기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 출현
엔비디아의 이틀 연속 급락은 기술적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급등한 주식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미국 경제 둔화와 AI 수요 감소 우려
본질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AI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이러한 우려를 제기하며 엔비디아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경기 하강으로 인한 기업들의 AI 지출 감소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무어헤드는 "투자자들은 경기 후퇴 징후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기가 후퇴하면 기업들이 AI 관련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엔비디아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둔화로 각 기업들이 AI 관련 지출을 줄이면 엔비디아의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AI 전용칩 시장 경쟁 격화
AI 전용칩 시장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경쟁업체인 AMD와 인텔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전용칩을 구하기 힘들자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AI 전용칩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은 약화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 충분
그러나 장기적으로 엔비디아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가의 가파른 상승은 차익 실현에 취약하지만, 변동성이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BoA는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제시하며 엔비디아를 '톱픽'으로 평가했습니다.
현재 주가가 126달러이니 향후 19%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AI 파티 이제 시작일 뿐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우리는 내년에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파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22% 급락한 126.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일에도 3.54% 급락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현재 시가총액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1130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밀리는 결과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순위는 MS가 3조3420억달러로 1위, 애플이 3조1810억달러로 2위, 엔비디아가 3조1130억달러로 3위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 경제의 둔화와 AI 전용칩 시장의 경쟁 격화는 엔비디아의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AI 혁명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